온난화 문제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제1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다.
193개 협약 당사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석하는 회의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재정지원 등이 논의된다. 세부적으론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이행을 측정ㆍ보고ㆍ검증(MRV)하는 체계 지침 마련과 의무 불이행에 따른 제재방안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총회에서 2012년 종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신할 구속력 있는 새 협정이 채택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선 ‘포스트 2012년 협상’을 위한 실무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회의에서 환경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관계자 등 80여명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을 파견하며, 산업계와 시민단체 등 민간 부문도 별도 참여한다.
수석대표인 이만의 장관은 다음달 7~10일 예정된 고위급회의에서 녹색성장 정책과 6월 설립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활동 등을 소개하고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