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빛 축제' 내달 18일부터 50일간… 이벤트 다양
연말연시 부산항 앞바다 일대가 화려한 빛으로 물든다.
부산항 빛축제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18일부터 2011년 1월9일까지 남항 앞바다와 중구, 서구, 영도구에서 '제1회 부산항 빛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17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전야제 거리퍼레이드에는 300여명의 공연팀과 시민들이 LED, 야광, 네온 등 소재로 만든 옷을 입고 나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7시 자갈치시장 수변공원에서 열려 워터스크린, 안개분수, 불꽃쇼 등 남항을 배경으로 '빛 멀티미디어아트쇼'가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는 서구 천마산, 영도구 봉래산, 중구 용두산을 잇는 거대한 삼각 레이저쇼와 남항대교 아래로 쏟아지는 서치라이트 연출로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환상적인 빛이 부산의 밤하늘과 겨울바다 위에서 하모니를 이룬다.
평일에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주말에는 자정까지 30분 간격으로 5분간 감상할 수 있다.
빛을 소재로 한 작품들도 선보여 중구에서는 용두산타워 빛아트쇼, 자갈치시장 일대 파빌리온 15점 및 시민공모전 수상작 전시, 하늘조명 등이 선보인다.
송도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한 서구와 영도구에서는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빛 대표작과 시민공모전 수상작품을 전시하고, '빛 조명거리'도 조성된다.
빛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연말연시 부산항 밤하늘에서 아름다운 레이저 불빛과 조명빛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여 부산의 새로운 명품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의 대표적 겨울축제인 '제2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오는 30일 오후 6시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17일까지 50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Happy Busan, Christmas Busan'이란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매주 비전, 행복, 가족, 성탄의 빛, 사랑, 나눔, 소망 등 7가지 주제로 특색 있게 진행되며, 크리스마스 스타킹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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