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2시4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무허가 비닐하우스촌 산청마을에 불이 나 주택 15가구와 가재도구를 태워 9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 직후 화재감지기가 작동해 비상벨이 울리자 주민 47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에 타기 쉬운 비닐합판 등으로 지어진 가건물 주택은 모두 불에 탔다. 주민들은 인근 교회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한 주민은 “겨울을 앞두고 화재가 났지만 무허가 주택이라 보상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서초구에서 지원책을 마련해준다고는 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건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새벽에 이모(56)씨 집에서 불길이 처음 솟았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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