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총 6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컨퍼런스에는 각국의 쟁쟁한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유리 천장을 깨고 승승장구하는 여성 패널들은 물론이고 여성 문제, 나아가 남성과 여성의 ‘공존’이라는 화두를 진지하게 고민해 온 남성 패널들도 다수 참여한다.
29일 ‘여성과 글로벌 경제_비즈니스의 기회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제1 세션에는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정진화 서울대 교수, 루시 P 마커스 벤처컨설팅 최고경영자(CEO), 로나 데이비스 크레프트푸드 차이나 회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기조연설자인 로라 타이슨 미 경제회복자문위원과 세계경제의 전망, 회복방안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어 ‘아시아 여성이여 유리 천장을 깨자’라는 주제의 2세션엔 한나라당 대변인을 지낸 조윤선 의원과 박미석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 이사장, 에밀리 라우 홍콩 입법위원, 누룰 이자 안와르 말레이지아 하원의원이 패널 토론자로 참여한다. 기조연설자인 나질라 파이잘 알 아와디 두바이미디어그룹 회장이 아랍에미레이트의 최연소 국회의원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시아, 중동의 여성 정치인 간 논쟁이 볼만 할 것 같다. 첫날의 마지막 세션인 3세션의 주제는 ‘여성의 역할 확대를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 김태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과 이인실 통계청장, 페니 로 싱가포르 국회의원, 빌 파웰 타임 & 포춘 상하이지국장 그리고 기조연설을 맡은 케이트 스위트만 MIT 객원교수의 토론을 볼 수 있다.
둘째 날 ‘역경에 더욱 빛난 여성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제4세션의 패널은 제니 쉬플리 전 뉴질랜드 총리와 이명박 정부 첫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김병국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케이트 스위트만 MIT 객원교수 등으로 묵직하다. 특히 기조연설자인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여성문제뿐만 아니라 북의 연평도 포격 등 민감한 현안들을 다룰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여성과 기업’이라는 주제의 제5 세션 토론자로는 하영구 한국시티은행장, 심수옥 삼성전자 상무 등 국내 기업인과 이자벨 아길레라 인드라 시스테마스 이사, 쉬린 안 자하라 무히우딘 코스튼_스미스 아셋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 빌 파월 지국장 등이 참여한다. 컨퍼런스의 대미를 장식할 6세션은 ‘미래의 여성 리더를 위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최초의 여성 금융통화위원’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민주당 이성남 의원과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 한비야 작가, 누룰 이자 안와르 말레이지아 하원의원 등이 참여한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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