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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어게인! 2010 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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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어게인! 2010 세계선수권

입력
2010.11.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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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결승전은 27일 광저우아시안게임 폐막식 전 마지막 경기다. 더욱이 홈팀이자 종합 1위인 중국이 상대다. 대표팀 여걸들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여자배구대표팀이 16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표팀은 27일 오후 3시 광저우 체육관에서 금메달을 놓고 중국과 싸운다. 한국 여자배구는 1994년 히로시마대회 때의 금메달이 아시안게임 마지막 금메달이었다. 당시 역시 중국과 상대해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딴 여자배구는 아시안게임에서는 1962년 자카르타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대회마다 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1998년 방콕대회와 2002년 부산대회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4년 전 도하에서는 중국, 일본은 물론 대만과 태국에도 밀려 5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44년 만의 아시안게임 노메달은 차라리 굴욕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라 다시 중국을 만났다. 중국은 98년 방콕대회부터 2006년 도하대회까지 금메달을 놓치지 않아 4연패를 자신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3위)도 한국(21위)보다 훨씬 높고, 한국과의 역대 전적도 55승11패로 압도적인 우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대표팀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이달 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에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8년간 이어진 지긋지긋한 15연패를 끊었다. 김연경-황연주 '좌우 쌍포'는 사상 최강을 자랑할 만큼 컨디션이 최고조다.

또 센터 양효진과 정대영이 이루는 장벽은 중국으로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조별리그 3차전서 2-3으로 졌지만, 8강 진출 확정 뒤 싸운 터라 패배는 큰 의미가 없다. 결승에서의 '리턴 매치'를 위해 상대 전력을 탐색하는 한편 우리 전력을 비축한 한판이었다.

박삼용 대표팀 감독은 "버거운 상대가 아니라는 느낌이다.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광저우=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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