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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오만과 편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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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오만과 편견 外

입력
2010.11.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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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만나는 제인 오스틴 소설

제인 오스틴의 동명소설을 옮긴 '오만과 편견'(EBS 오후 2.40)이 눈길을 잡는다. 부유하고 명망 있는 두 청년이 다섯 자매가 사는 시골의 대저택에 머물면서 벌어지는 사랑의 소동을 그렸다. 젊은 남녀의 오해와 편견, 그리고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남녀의 미묘한 심리적 차이를 풍자한다. '어톤먼트'로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한 영국의 신예 감독 조 라이트의 데뷔작. 'Pride and Prejudice'(2005), 12세 이상.

'산에 가야 범을 잡지'(EBS 밤 11.00)는 1960년대 우리사회 연애관과 여성관, 남성관을 엿볼 수 있는 코미디. 딸 은주(남정임)와 함께 사는 과부인 차여사(김지미) 집에 세 남자 고루도(구봉서), 구두근(서영춘) 황암소(장욱제)가 하숙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감독 이형표. 1969년.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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