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5일 세제 제품의 계량컵에 세탁 시 필요한 적정 세제량 표시를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제품마다 권장 세제량이 달랐지만 앞으로 모든 국산브랜드 세제에는 세제사용지수 3과 7이 표시된 계량컵을 함께 담도록 하고 세제 포장에는 세제사용 지수에 대한 안내문이 계량컵 그림과 함께 표시된다.
4인 가족 기준 1회 평균 세탁량이 약 7kg이면 세제사용지수는 7이 되고, 적정 세제는 계량컵 1개 분량이 된다. 1회 세탁량이 3kg 안팎이면 세제사용지수는 3이 되고 계량컵에 표시된 눈금 '3'만큼 세제를 쓰면 된다.
명영찬 기표원 연구관은 "세탁물은 물 높이 기준으로 '고(高)'까지 채우고, 이들 사용지수에 따라 세제를 넣은 다음 추가 헹굼 없이 찬 물로 세탁하는 게 가장 현명한 빨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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