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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러브유 "사랑 배달하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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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러브유 "사랑 배달하러 왔습니다"

입력
2010.11.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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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늙은이가 사는 이 곳까지 찾아와줘서 너무 고마워.”

서울 노원구 월계동 녹천마을 최고령 유순손(91)씨는 25일 이곳을 찾은 사회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위러브유) 회원들의 손을 꼭 잡고 연신 고맙다며 모처럼 밝게 웃었다.

위러브유 회원 60여명은 이날 녹천마을 저소득 가정 100여 가구에 겨울 난방을 돕고자 1만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홀로 사는 유씨의 집을 방문해 김치와 쌀, 그리고 연탄 등을 지원한 장영자 회장은 “정부가 연탄가격을 동결하면서 연탄 판매업소들이 연료비 지원 부족 등을 이유로 배달료를 인상해, 서민들의 연탄 구입이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형편이 어려워 연탄을 이용해 난방을 하는 저소득 가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연탄을 배달했다”고 말했다.

위러브유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탤런트 김성환, 동명(同名)인 김성환 노원구청장도 이날 봉사활동에 동참해 온기를 나눴다. 2001년 출범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국내외 회원수가 3만7,000여명으로 국내외 불우한 이웃을 돕는 등 사회복지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강지원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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