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여자 100m 허들 결선 이연경(오후 6시10분)
한국 육상의 간판 이연경(29∙안양시청)이 금빛 질주에 나선다. 이연경은 지난 5월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3초03을 기록, 4년 전 도하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13초23의 한국기록을 단숨에 0.2초나 단축시켰다. 그리고 6월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13초00으로 또 한번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13초00은 올해 아시아 선수가 작성한 기록 가운데 가장 빠르다. 2위 데라다 아스카(일본)보다 0.1초 빠르고 팀 후배 정혜림(23∙구미시청)보다는 0.13초 앞선다. 올해 초 육상연맹이 초청한 티바소브 세르게이(러시아) 코치로부터 지도를 받으며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 금메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리듬체조 여자 단체 결승(오후 4시)
손연재(16∙세종고), 김윤희(19), 이경화(22), 신수지(19∙이상 세종대)가 메달에 도전한다. 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리듬체조에 출전한 한국은 98년 방콕과 2002년 부산 대회에서 팀 경기부문 동메달을 땄다. 아시아 최강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팀원들의 기량 차이가 큰 반면 우리는 4명 모두 고른 실력을 갖춘 것이 강점. 베이징 올림픽 17위에 올랐던 신수지와 신예 손연재의 기량에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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