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시에서는 북한의 연평도 공격에 따른 종목별 명암이 분명했다. 방위산업 관련주인 스페코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빅텍(10.97%) 휴니드(4.86%) 퍼스텍(4.23)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대로 남북경협 관련주인 광명전기(-9.36%) 선도전기(-8.02%) 제룡산업(-6.47%) 이화전기(-5.28%) 등은 줄줄이 미끄러졌다.
전문가들은 매번 반복되는 이런 이벤트성 등락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방산주의 상승은 단순히 뉴스 흐름에 따른 움직임일 뿐”이라며 “매출이나 실적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시기에 잘못 매수하면 손실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02포인트(2.33%) 폭락한 채 개장했으나 ‘북한 리스크’에 이미 내성이 생겨 장중 하락폭을 거의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 종가는 전날보다 2.96포인트(0.15%) 내린 1,925.98. 개인이 5,700억원 넘게 팔았지만 기관이 4,5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낙폭을 줄였다.
전날보다 20.01포인트(3.91%) 급락한 채 개장한 코스닥지수도 장중 낙폭을 회복, 전날보다 6.26포인트(1.22%) 하락한 505.32로 거래를 마쳤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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