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진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 기자회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진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 기자회견

입력
2010.11.23 12:18
0 0

김진현(74ㆍ사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국민의 세금으로 지어지는 만큼 어느 한 분야도 전시에서 빠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연속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으로 대한민국 발전의 흔적을 보여주겠다”고 건립계획을 밝혔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를 기록하고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역사박물관을 짓겠다”고 공표한 후 건립이 추진됐다.

김 위원장이 이날 공개한 건립계획안에 따르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옛 문화체육관광부 청사에서 착공, 2013년 2월 개관한다.

전시공간은 ‘대한민국의 태동_대한민국의 기초 확립_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_대한민국의 선진화, 세계로의 도약’이라는 4개의 대주제와 13개의 중주제로 꾸며진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물자료가 전시되고 첨단영상과 IT기술을 활용, 대한민국 발전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진다. 박물관의 담장은 허물어 세종로와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민주화 때문에만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룩된 것도 아니고, 산업화 때문에만 대한민국이 이뤄진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경제발전, 교육, 언론, 종교, 민주화운동 등 상호작용으로 이뤄진 대한민국의 역사 발전과정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역대 정권의 치적을 홍보하는 박물관으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김 위원장은 “역대 대통령이 대한민국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역사를 영웅 중심으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국민들 개개인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꾸미겠다”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