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STX에 지원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강덕수 STX 회장이 직접 신입사원 면접에 나섰다. 그것도 바다 건너에서 공부하고 있는 해외 유학생들과의 화상을 통한 면접이다.
STX는 강 회장과 (주)STX의 추성엽, 김대유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지난 17,18일 화상 통화로 외국에서 응시한 신입사원 후보자에 대한 면접시험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면접에는 서류전형과 1차 면접을 통과한 한국 유학생 30명이 참여했다. 이 중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과 컬럼비아대학, 스페인 IE비즈니스스쿨 등 세계 유수 대학 출신자도 포함돼 있었다.
강 회장은 '해외에서 STX에 지원한 동기가 무엇이냐', 'STX그룹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말해 보라'는 등의 질문을 던졌고, 채점도 직접 했다고 STX측은 전했다. STX는 이번 면접을 통해 해외에서 전략기획, 신사업개발, 글로벌 회계 업무 등을 담당할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강 회장은 이날부터 나흘 동안 진행되는 국내 대졸 공채 2차 면접에도 면접관으로 참여한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