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양궁 개인전(오후 3시30분부터 준결승, 결승)
단체전에서 극적인 금메달을 합작했던 여자 궁사들이 이번엔 적이 돼 맞붙는다. 나라별로 2장씩 주는 개인전 본선 진출권을 얻어 16강에 직행한 윤옥희와 기보배는 가진 실력만 제대로 발휘한다면 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옥희는 4년 전 도하대회 은메달을 넘어서 꼭 금메달을 거머쥐어야 하고, 기보배는 단체전에서 보인 신예답지 않은 침착함으로 언니를 이기겠다고 벼르고 있다.
●남자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20㎏급 김광석(오후 6시30분 결승)
간판스타 정지현의 아쉬운 은메달로 불안하게 출발한 남자레슬링이 김광석을 앞세워 정상궤도 진입을 노린다. 김광석은 도하대회 같은 체급 결승에서 이란의 샤르바이아니 게스마티아자르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속팀 탈퇴 후 막노동으로 생활하다 도하대회 금메달로 벌떡 일어선 김광석은 2회 연속 금메달로 '레슬링 코리아'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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