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4강 신화의 감동이 서려 있는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이색 송년회 장소로 변신한다. 서울시설공단은 월드컵경기장 스카이박스(회원실)와 리셉션홀 등에 대한 송년회 모임 예약 신청을 23일부터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스카이박스 56개는 가족이나 직장 단위의 소규모 모임에 적합하고, 리셉션홀은 최대 400명, 회원실 식당은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이달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토요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 요금은 주간(오후 1∼5시), 야간(오후 6∼10시), 평일, 주말에 따라 다르다.
문의는 홈페이지(www.seoulworldcupst.or.kr)나 전화(02_2128_2973∼5)로 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 "평일 밤에 15명이 스카이박스에서 모임을 하면 장소 사용료(8만340원)와 출장 뷔페 이용료(1인당 3만원) 등 약 53만원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다"며 "호텔에 비하면 40% 가량 저렴하다"고 말했다. 경기장 내 전광판을 통해 축하 문구나 영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문의는 홈페이지(www.seoulworldcupst.or.kr)나 전화(02_2128_2973∼5)로 하면 된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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