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T)주가 다시 주도주로 복귀하는 걸까. 22일 증시에서는 그 동안 소외돼 왔던 IT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67% 급등한 것을 비롯, 하이닉스(5.86%) 삼성전기(5.86%) LG디스플레이(5.39%) LG이노텍(5.22%) LG전자(3.47%) 등 대형 IT주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일년 중 쇼핑 규모가 가장 큰 ‘블랙 프라이데이’(26일)에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쇼핑시즌이 IT업종에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 특히 기관은 5,700억원 넘게 IT업종을 사들였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8포인트(0.17%) 오른 1,944.34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 했지만 개인이 3,500억원 넘게 순매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1.06포인트(0.21%) 내린 515.98로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사흘째 내려 1,12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로 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기 때문.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채권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4.01%,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6%포인트 오른 3.38%를 기록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