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사저가 일반에 공개된다.
봉하재단 김경수 사무국장은 21일 “노무현재단이 내년부터 노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시작하는 만큼 사저를 공개키로 공식 확정했다”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사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설계 때부터 사회에 환원할 생각으로 지은 것”이라며“권양숙 여사도 유지를 따르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 왔다”고 덧붙였다.
사저 공개의 시기와 방식은 권 여사가 거처하고 있는 만큼 추후에 결정키로 했다.
사저는 노 전 대통령이 2008년 2월 퇴임한 뒤 줄곧 생활했던 곳으로 지난해 5월 노 대통령 서거 이후 미망인인 권 여사가 살고 있으며 지금까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돼 왔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지난 10월 행정안전부와 함께 노 전 대통령 기념사업 계획안을 마련했다. 사업계획에는 ‘봉하 대통령 기념관’‘서울 노무현 센터’ 건립, 사료 편찬ㆍ교육 사업 진행 등이 포함 돼 있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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