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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길라잡이] SK텔레시스 리액션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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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길라잡이] SK텔레시스 리액션폰

입력
2010.11.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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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시스가 최근 출시한 '리액션폰'(SK-S100ㆍ사진)은 숨어있는 보석 같은 스마트폰이다. 우선 운용체제(OS)부터 눈에 띈다. 이 제품은 국내에 드문 구글의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OS를 장착했다. 덕분에 구글의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 주는 '말로 쓰는 구글 모바일'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이메일이나 채팅 내용을 음성으로 말하면 구글 지메일과 구글 토크에서 문자로 자동변환된다. 그만큼 손을 사용하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1㎓ 프로세서가 받쳐주다보니 각종 응용 소프트웨어(앱) 실행 속도가 확실히 빠르다.

스마트폰을 켜자마자 나타나는 폰 가이드도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할 경우 낯선 환경에 당황할 수 밖에 없는데, 자판 사용법부터 인터넷설정까지 알려주는 대로 따라하면 해결되므로 초보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3.5인치 정전식 터치 화면의 반응도 빠른 편이다. 손가락으로 가볍게 건드려도 바로 앱이 실행되고, 인터넷 검색화면에서 위 아래로 화면을 움직이는 스크롤도 부드럽게 넘어간다. 자판 입력도 지연 없이 바로 입력된다.

SK텔레시스는 이 제품에 인체 공학을 적용, 한국인의 체형에 맞춰 가장 편하게 쥘 수 있도록 뒷부분을 곡선형태로 디자인했다. 특히 오작동 방지를 위한 잠금버튼과 진동전환 버튼 등 자주 이용하는 버튼들도 옆면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50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도 지원한다. 그런데 DMB안테나가 너무 작고 쏙 들어가 있어 꺼내기 힘든 단점이 있다. 일부 DMB 수신이 힘든 지역에서는 안테나 사용이 필수여서 불편한 안테나 작동은 옥의 티다. 아울러 다른 휴대폰 업체들에 비해 떨어지는 브랜드 인지도도 넘어야 할 과제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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