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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수능 가채점 분석/ 중상위권 학생 치열한 눈치작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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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수능 가채점 분석/ 중상위권 학생 치열한 눈치작전 예고

입력
2010.11.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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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가채점 결과 주요 영역의 등급 커트라인이 대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중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원에 비상이 걸렸다. 최상위권과 상위권간 변별력은 높아진 반면 중상위권 점수대엔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치열한 눈치작전도 예상된다.

메가스터디 이석록 입시평가연구소장은 "수능 난도가 높을 경우 중위권에선 하향지원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서울 중상위권 대학부터 서울 하위권, 수도권 대학에 이르기까지 눈치작전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수능부터 수리 '나'형에 미적분과 통계 부분이 추가되는 것도 수험생들의 지원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재수를 기피하는 수험생들이 대거 하향 안정 지원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수험생 입장에선 당장 눈앞에 닥친 수시 2차 모집에 응시할지, 아니면 정시에 올인할 지를 결정하기에도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무조건 하향지원을 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하향지원이 뚜렷한 해에는 하위권 학과가 상위권 학과보다 커트라인이 높은 역전 현상도 벌어지는 만큼 평소 생각대로 소신지원을 하는 게 최선이라는 것이다.

특히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상위권은 정시에서 '가', '나', 다'군 중 한 두곳은 합격을 고려해 안정 지원하되 한 곳은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입시기관의 배치표 등을 맹신하는 것도 금물이다.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수능 난도가 예년보다 높아지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채우지 못해 미충원 인원이 늘어날 수도 있는 만큼 수시에서 정시로 넘어오는 정원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모집정원이 늘어난 만큼 정시에서 기회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수능에선 재수생의 강세가 예상돼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한 고3생은 수시 2차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능 난도가 높아지면 1년 이상 수능 대비에 집중한 재수생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며 "재수생들은 정시에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능성적에 자신이 없다면 수시 2차 전형에 몰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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