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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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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

입력
2010.11.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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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창당 13주년(21일)을 맞아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한나라당은 1997년 11월21일 신한국당과 이른바 꼬마 민주당의 합당으로 탄생했고, 현재 존재하는 정당들 중 ‘최장수 정당’이다. 한국 정치사상 최장수 정당은 민주공화당(17년6개월)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우리사회 모든 부분이 선진화하듯, 정치도 선진화해야 하고 공정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대표는 “정통 보수 정당의 명예와 자부심을 근간으로 개혁적 중도보수 정당으로 정책 스펙트럼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동영상으로 보낸 축사를 통해 “국민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 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 몇백 년 가는 정당이 될 수도 있고, 국민에게 버림 받고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며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한나라당이 대한민국을 국민이 행복한 선진국으로 만들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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