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환경운동가로 변신/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 기후변화 대응 단체 출범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퇴임 후 환경운동가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이번 주 '기후변화에 함께 싸우기로 선언한 지도자 단체'인 'R20 기후네트워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R20은 선진국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개발도상국의 청정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슈워제네거는 2006년 그가 추진해 통과시켰던 기후변화법이 환경운동가로 변신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올해 '텍사스 석유회사'가 이 법을 폐지하려 시도했으나 그가 적극적으로 나서 무산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