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ㆍ예술
▦소설 진경산수 채정운 지음. 조선 시대 화가 겸재 정선의 생애를 다룬 역사소설. 제지술, 당쟁, 사회 풍속 등 당대 현실에 대한 꼼꼼한 고증이 돋보인다. 범우ㆍ270쪽ㆍ1만원.
▦삶과 죽음의 시 아모스 오즈 지음. 이스라엘 대표 소설가의 2007년 작. 유명 소설가인 주인공이 작품 낭독회에서 만난 낯선 이들을 상대로 펼치는 엉뚱하고도 음험한 상상이 현실의 경계를 지우면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김한영 옮김. 열린책들ㆍ176쪽ㆍ9,800원.
▦룸 엠마 도노휴 지음. 밀실에 갇혀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다섯 살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아일랜드 출신 작가의 소설. 납치 당한 여성과, 납치범의 아이로 태어난 소년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했다. 유소영 옮김. 21세기북스ㆍ560쪽ㆍ1만4,000원.
▦해피엔드에 안녕을 우타노 쇼고 지음. 추리소설 로 잘 알려진 일본 작가의 소설집. 마지막 경기에 나선 야구선수 아들을 응원하는 어머니 등 비극적인 결말의 단편소설 11편. 현정수 옮김. 문학동네ㆍ316쪽ㆍ1만1,000원.
▦현대미술 스타일 매뉴얼 파블로 엘구에라 지음. 뉴욕현대미술관 디렉터가 쓴 미술계 행동 가이드. 작가와 큐레이터, 평론가, 화상, 컬렉터, 미술관장 등이 미술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각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는 법을 일러준다. 이수안 옮김. 현대문학ㆍ176쪽ㆍ1만3,000원.
▦카라얀과의 대화 리처드 오스본 지음. 전설적 지휘자 카라얀의 육성으로 듣는 그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 저자는 카라얀과 10년 넘게 대화를 나눈 음악평론가. 박기호 등 옮김. 음악세계ㆍ224쪽ㆍ1만3,000원.
교양ㆍ학술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노회찬 등 지음.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 소설가 공지영 등이 연사로 나선 ‘한겨레21’의 제7회 인터뷰 특강을 정리한 책. 승자독식의 무한경쟁사회를 극복할 대안을 모색한다. 한겨레출판ㆍ244쪽ㆍ1만2,000원.
▦사쿠라 훈민정음 이윤옥 지음. 달인, 방명록, 기라성 등 아직도 우리말에 남아있는 수많은 일본말의 잔재를 찾아 그 유래와 본래 쓰임새 등을 알려준다. 인물과사상사ㆍ240쪽ㆍ1만원.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안동 선비 열 사람 김희곤 지음. 1910년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자 단식으로 목숨을 끊은 김순흠과 이만도 등 식민 통치에 저항한 안동 선비들의 삶과 정신을 소개했다. 지식산업사ㆍ188쪽ㆍ1만원.
▦처음 읽는 미국사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한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미국사. 유럽인의 식민지 건설부터 독립혁명, 남북전쟁, 대공황 등 8개 시기로 나눠 살핀다. 휴머니스트ㆍ376쪽ㆍ1만7,000원.
▦비트겐슈타인의 수학의 기초에 관한 강의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지음.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을 이해하는 실마리로 알려진 1939년 케임브리지대 강의록을 정리한 책. 박정일 옮김. 올ㆍ464쪽ㆍ2만5,000원.
실용ㆍ경제
▦서울 성곽길ㆍ북한산 둘레길 노진수 등 지음. 혼자서 처음 가더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정확하고 친절하게 쓴 걷기 안내서. 휴대용 가이드북도 들어있다. 황금시간ㆍ342쪽ㆍ1만6,000원.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 지음. 아인슈타인과 존 스튜어트 밀 등 천재들의 독서법을 통해 인문고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독서 교육법, 추천 도서 등 실용 정보도 담았다. 문학동네ㆍ372쪽ㆍ1만5,000원.
▦정언이의 좌충우돌 미국 유학 스토리 박정언 지음. 6년째 미국 유학 중인 여고생이 쓴 유학기. 직접 겪은 에피소드를 통해 미국 유학 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에듀웰ㆍ274쪽ㆍ1만2,000원.
▦아이패드 쇼크 하야시 노부유키 지음.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 PC가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에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비즈니스맵ㆍ256쪽ㆍ1만3,000원.
▦아!마켓!돈! 윤만하 지음. 금융 환경의 변화 과정을 분석한 뒤, 국제 금리와 환율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철저히 대비해야 함을 강조한다. 나남ㆍ336쪽ㆍ2만원.
어린이ㆍ청소년
▦소문 아누스카 라비샨카 글ㆍ카니이카 키니 그림. 인도 동화 그림책.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소문을 이국적인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깃털 하나가 새떼가 되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을까. 송연수 옮김. 키득키득ㆍ40쪽ㆍ9,500원.
▦새들의 둥지 속 365일 최종수 지음. 오랫동안 새 사진을 찍어온 작가가 쇠솔딱새, 귀제비 등 희귀새를 비롯한 다양한 새들의 생태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들려주는 새 백과사전. 현암사ㆍ336쪽ㆍ2만5,000원.
▦20년 간의 수요일 윤미향 지음. 증언과 사료로 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현주소. 저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다. 웅진주니어ㆍ248쪽ㆍ1만2,000원.
▦초코칩 쿠키, 안녕 이숙현 지음. 초코칩 쿠키가 더 이상 달지 않다는 것으로 아이의 성장을 이야기하는 표제작처럼, 일상적인 사물과 행동의 변화에서 성장을 말하는 단편동화 세 편. 창비ㆍ144쪽ㆍ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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