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내년 6월까지 차기 대권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미국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졌다"며 미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대권에 출마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대선에는 공화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 밝힌 뒤 선거자금으로 2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을 수 있다며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중국인들은 바보 같은 지도자를 내세운 우리를 바보로 느끼는 것 같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꼬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가 출마해야만 하는가라는 의미의 'shouldtrumprun.com'이라는 웹사이트를 개설, 대선출마를 위한 준비작업도 진행중이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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