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 "구제금융 요청 확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 "구제금융 요청 확신"

입력
2010.11.18 13:10
0 0

아일랜드 재정위기 발발 이후 처음으로 정부 당국자가 나서 “구제금융 요청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시사했다. 지금까지 “(아일랜드)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구제금융을 거부해온 아일랜드 정부가 결국 유로존 등 국제사회의 구제 압력에 굴복하는 쪽으로 선회했다는 신호다.

패트릭 호노한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국영 RTE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일랜드 정부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조만간 수백억 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제금융 대출금리는 5%정도가 될 것이며 이는 그리스에 투입된 구제금융 이자와 비슷한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호노한 총재는 “반드시 구제금융이 시행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다만 정부의 최종입장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세계 금융시장에서 아일랜드발 금융위기 악재도 조금씩 걷히는 모습이다.

한편 EU와 IMF 관계자들은 18일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을 방문, 아일랜드 정부와 구제금융 지원 여부와 조건을 놓고 집중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이들은 아일랜드 은행을 대상으로 2차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아일랜드의 재정지출 삭감안이 채무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을지를 평가하게 된다.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는 앞서 17일 “구제금융 수락 여부는 EU, IMF와 논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