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신형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폴크스바겐 골프, 혼다 시빅 등을 제치고 준중형차 중 가장 중고차 가치가 높은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18일 미국 최대 중고차 평가업체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가 발표한 3년 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준중형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평가에서 현대ㆍ기아차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잔존가치란 신차를 3년간 사용한 뒤 되팔 때 예상되는 차의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다. 중고차 가격과 직결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신차 구입시 소비자의 중요한 판단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에 아반떼는 62%를 획득했는데 이는 신차 가격을 100으로 했을 때 3년 뒤에 62% 정도의 가치가 예상된다는 것. 구형 아반떼가 43%인 것에 비해 20%가량 수직 상승했다.
아반떼는 이번 조사에서 세계적 베스트셀링카인 폴크스바겐의 골프(59%), 혼다 시빅(59%), 포드 포커스(52%)를 모두 따 돌렸다.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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