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철에는 이마부터 눈가, 입술, 목까지 민감한 부위에 주름이 쉽게 생겨 고민하게 된다. 부위 별 피부 마사지를 매일 받을 수도 없는 노릇. 이럴 때 붙였다 떼어내는 시트 타입의 마스크를 이용하는 것도 피부를 관리하는 데 편리한 방법 중 하나다. 시트 마스크는 피부 영양 에센스를 그대로 담은 게 특징. 최근에는 고민 부위를 집중 관리할 수 있도록 팔자 주름은 물론 이마, 눈가, 입술, 턱 선 전용 제품까지 나와 더욱 다양해졌다.
네이처 리퍼블릭은 식물성 콜라겐과 비타민 E성분을 넣어 피부를 탄력 있게 가꿔줌으로써 입가의 팔자 주름을 완화시키는 제품과 반달 모양으로 제작해 목에 효과적으로 밀착되는 목 전용 제품, 주름 개선에 좋은 펩타이드 성분을 넣어 턱 선 윤곽을 또렷하게 해주는 제품 등을 주력 제품으로 내놨다.
스킨푸드에서는 눈 밑에 밀착되도록 제작한 타원형 아이 패치가, DHC에서는 자기 전 입술에 붙인 뒤 떼어 내면 입술을 촉촉하게 해주는 입술 전용 제품이 인기 상품이다.
이마와 미간의 굵은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도 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통기성이 좋은 전주 전통한지를 이용해 만든 한방 제품을, 액티 패치는 비타민 A와 비타민 E 성분을 넣어 이마 피부의 탄력을 높여주는 제품을 판매 중이다.
꼼꼼하게 세안해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한 다음 스킨을 바른 후 시트 마스크를 해당 부위에 붙이는 게 좋다. 종이로 된 제품은 장시간 얼굴에 부착할 경우 종이가 마르면서 오히려 피부 수분을 함께 증발시키기 때문에 10~20분 뒤에는 반드시 떼어내야 한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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