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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 '내 고장 사랑' 동참/ "지역 인재 키우는 데 큰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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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 '내 고장 사랑' 동참/ "지역 인재 키우는 데 큰몫"

입력
2010.11.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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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의 고장 전남 담양군이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군은 17일 군청 회의실에서 최형식 군수와 이종승 한국일보사장, 박종섭 국민은행 호남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담양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 군수는 '대숲 맑은 담양사랑카드' 1호를 발급받았으며, 직원 450명의 가입신청서를 국민은행에 전달했다.

이 카드는 가입 시 1계좌에 1만원과 사용액의 0.2%가 기금으로 적립된다. 군은 기금을 지역의 인재육성장학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내 고장 담양사랑운동을 계기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성숙한 기부분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관내 기업체, 직능단체, 출향인사 등에게도 카드를 만들도록 적극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1993년부터 담양장학회를 설립한 이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1인 1계좌 갖기운동'등을 펼쳐 지금까지 47억원의 기금을 조성, 매년 80여명의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지원하는 등 소외된 이웃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담양=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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