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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10%가 앓고 있는 당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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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10%가 앓고 있는 당뇨

입력
2010.11.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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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의 10%. 약 500만명이 당뇨로 고통 받고 있다.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하와이 보건당국의 건강실태 조사 결과 한국인 이주민의 당뇨 발병률이 백인의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한국인이 당뇨에 더 취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세계 당뇨의 날(14일) 기획으로 당뇨의 원인과 예방 및 관리법을 집중 해부한 ‘내 몸의 시한폭탄, 당뇨를 잡아라’ 편을 18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우리나라 당뇨 환자들은 비만형보다 마른형 당뇨가 더 많다. 배만 불룩 나온 일명 ‘거미형 인간’이 많다는 것. 당뇨의 주 원인으로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의 베타세포 감소가 꼽히는데, 복부비만의 원인인 내장지방이 췌장 기능을 더욱 약하게 만들어 당뇨를 악화시킨다고 한다. 이밖에 불규칙한 식습관, 만성적인 수면 부족, 잦은 과음 등 당뇨를 부추기는 악습관을 알아본다.

당뇨는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무섭다. 다리가 썩어가는 족부궤양, 실명 위기까지 몰고가는 당뇨 망막증뿐 아니라 만성신장병에 걸릴 위험도 일반인에 비해 3배나 높아진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당뇨 환자의 급증이 큰 문제로 대두됐다. 일단 당뇨에 걸리면 합병증 예방 관리가 중요한데, 바쁜 업무에 쫓기는 상황에서 30,40년씩 철저한 관리를 이어간다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당뇨는 전세계적인 문제다. 일본은 2006년부터 ‘33운동’을 통해 당뇨를 관리하고 있다. 체중 3kg과 허리둘레 3cm를 줄이자는 이 운동을 통해 당뇨 환자를 크게 줄였다는 일본 사례를 소개한다. 또 당뇨를 극복할 수 있는 일상생활 관리법을 상세히 알아본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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