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5분까지 전국 1,20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올해 수능엔 지난해보다 3만4,393명 늘어난 71만2,227명이 응시해 73만여명이 응시한 2002년 이후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제주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늦춰진다.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 시내버스도 오전 6~10시에 집중 배차되며 개인택시 부제 운행도 해제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돼 수험생은 도보로 시험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긴급 수송 지원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 신고를 통해 경찰 순찰차와 사이드카의 도움을 받을 수있다. 서울경찰청은 순찰차 451대와 사이드카 319대를 배치해 수험생 수송 지원을 펼친다.
듣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8시53분, 오후 1시10분~1시30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버스 열차도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가급적 경적을 울리지 말아야 한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등 전자기기의 반입이 금지된다. 투명종이 연습장도 휴대해서는 안되고, 표기한 답안을 수정할 때는 수정테이프를 사용해야 한다.
시험일에는 평년 기온이 유지돼 입시 한파는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큰 추위는 없겠지만 10도 큰 안팎의 일교차가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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