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윤정희(66)씨가 30일 개막하는 제34회 카이로 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는다. 윤씨는 17일 “최근 카이로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서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씨는 “매우 영광이며 배우로서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며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카이로 국제영화제는 1976년 출범한 중동의 권위있는 영화제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소피아 로렌, 알랭 들롱 등이 이 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윤씨는 12월 9일까지 열리는 이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됐으며, 그가 주연한 이창동 감독의 ‘시’는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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