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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윌리엄 왕자 평민출신과 내년 '세기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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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윌리엄 왕자 평민출신과 내년 '세기의 결혼'

입력
2010.11.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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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 윌리엄(28) 왕자가 오랜 연인 케이트 미들턴(28)과 결혼한다. 16일 영국 왕실은 윌리엄 왕자가 내년 봄이나 여름에 런던에서 케이트 미들턴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이미 지난달 케냐에서 보낸 휴가기간 동안 약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들턴은 영국 남부 버크셔 출신 평범한 집안 딸로, 영국 왕실이 평민출신과 결혼하는 것은 1660년 제임스2세가 평민출신 앤 하이드와 결혼한 지 350년 만에 처음이라고 현지 일간지 가디언이 전했다.

신데렐라 탄생을 놓고 영국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찰스 왕세자 등 왕실도 8년간 사귀어온 이들을 축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갑내기 연인인 두사람은 지난 2001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 대학에서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오랜 관계인만큼 결혼설이 여러 차례 보도되기도 했으나 최근 연예지를 통해 구체적인 결혼 얘기가 흘러나왔다. 둘은 두 번의 이별을 겪기도 했으나 3년 전 세이셸 제도에서 휴가를 보내며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왕자는 찰스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 공작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맏아들로 엘리자베스 2세의 맏손자다. 어린 시절부터 잘생긴 외모로 많은 팬들을 확보했으며 현재 공군 조종사로 복무 중이다. 완구회사를 경영하는 아버지와 스튜어디스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들턴은 뛰어난 외모와 스포츠 음악 등에 다재다능한 재원으로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현재는 사진작가로 일하고 있다. 170cm가 넘는 키에 패션 감각도 뛰어나 ‘제2의 다이애나’로 불리며 그 동안 파파라치의 표적이 되어 왔다.

또 한번의 세기의 결혼식이 예고되는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는 윌리엄 왕자의 어머니 다이애나비가 찰스 왕세자와 결혼한 날짜가 1981년 7월 29일이었다는 점을 들어 이들의 결혼식이 여름에 열릴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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