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교수협의회는 16일 열린 비상토론회에서 최근 동료 교수의 연구비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경영대 교수 4명을 파면 해임한 조치를 재검토해줄 것을 대학 측에 요구키로 했다. 비상 토론회에서는 또한 교수 징계안 검토와 더불어 ▦재단 정관 변경 ▦재단 감사 권한 ▦인사위원회와 교무위원회 구성 등 교권 침해 규정을 교수회의를 소집, 논의하기로 했다.
교수협 관계자는 “징계 대상 교수들이 ‘학교에서 주장하는 학생 인권 침해 등의 행위는 절대 하지 않았다’는 억울함을 호소했으며 이에 대해 교수 전체의 입장을 정리하자는 데 다수가 동의했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thot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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