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증시에서는 코스닥지수(503.04포인트ㆍ1.79포인트 하락)가 나흘 연속 하락했으나,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오 복제약 기업인 셀트리온은 이날 5.19% 상승한 3만1,400원으로 마감, 상장 이후 처음으로 3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3일 시가총액 3조원을 넘어서는 등 이달 들어서만 24.11%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관련 산업분야의 성장성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68포인트(0.77%) 내린 1,899.13으로 마감했다. 12거래일 만에 다시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6,000억원 넘게 팔면서 3,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가 나왔다.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주(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증권 등)가 대부분 급락, 지수의 낙폭을 키웠다.
금통위의 기준 금리 인상에도 불구, 채권금리는 폭락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와 1년물 금리가 각각 0.11%포인트, 0.09%포인트 떨어졌다. 원ㆍ달러 환율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사흘 만에 하락, 전날보다 2.40원 떨어진 1,12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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