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능을 마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ㆍ예술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이달 5일 개막해 14일 막을 내릴 예정이던 ‘2010 서울 세계 등(燈)축제’가 호응을 얻음에 따라 폐막일을 21일로 1주일 간 연장했다. 이 행사에는 일본의 ‘시바라크 네부타’와 ‘다치네푸타’, 중국의 ‘이룡상투’와 ‘변검가면’, 필리핀의 ‘자이언트랜턴’, 뉴질랜드의 ‘헤이티키’, 충북의 ‘직지심경등’, 전주시의 ‘한옥마을등’까지 세계 24개국 29개 지역의 작품 2만7,000여 개가 전시됐다.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의 대표 창작 오페라 ‘연서’가 열린다. 200년 동안 이어져 온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순애보를 다룬 이 뮤지컬은 서울의 역사ㆍ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기획된 작품이다.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는 뮤지컬 ‘그리스’(19~21일),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20일)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19∼20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는 록그룹 노브레인, 트랜스픽션과 홍대 인디그룹 등이 참가하는 ‘2010 MAC 인디페스티벌’이 열린다.
30일에는 ‘한젬마의 행복한 그림이야기’가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려 쉽게 그림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남산골한옥마을의‘한풍문화마실’에서는 한지ㆍ국악ㆍ다례체험을 할 수 있고, 운현궁 이로당의 ‘전통문화예술교육’에선 전통 예술과 국악을 배울 수 있다.
이밖에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능동 숲속의무대에서는 20일 소녀시대와 아웃사이더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수능 수험생과 가족들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 기타 행사에 대한 내용은 120다산콜센터(국번없이120)로 문의하면 된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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