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치안감 빈자리 8곳 주인공은 누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치안감 빈자리 8곳 주인공은 누가

입력
2010.11.16 07:10
0 0

경찰 고위급에서 광폭 승진인사를 앞두고 있어 물밑 각축이 치열하다. 김중확 경찰청 수사국장과 조만기 경남경찰청장이 최근 명예퇴직했고 김윤환 인천경찰청장, 박학근 강원경찰청장, 최광화 경기경찰청 1차장, 이동선 경찰청 경무국장 등 1953년생 치안감 5명이 후배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년 6월 계급 정년을 앞둔 박기륜 경기경찰청 2차장도 퇴직할 것으로 알려져 이럴 경우 치안감이 무려 8자리나 비게 된다.

이번 치안감 승진인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공자 포상과 출신지역 및 입직경로를 안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물망에 오르는 인사로는 경찰청 김호윤(48) 대변인, 정철수(47) 교통관리관과 서울경찰청 강기중(56) 경무부장, 이금형(52) 생활안전부장, 장전배(48) 경비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정부 부처 최초로 뉴미디어 홍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경찰박물관 등에 경찰 전용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홍보분야의 공로를 평가 받고 있다. 정철수 교통관리관은 G20 정상회의 때 원활한 교통관리로 상부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의 이금형, 장전배 부장도 G20 때 각각 민생치안 공백을 최소화하고 코엑스와 각국 정상들의 숙소 등 주요 행사장 주변에 물샐 틈 없는 경비망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철수 관리관과 장전배 부장은 호남, 김호윤 대변인과 강기중 부장은 경남, 이금형 부장은 충청 출신으로 지역적으로도 분산돼 있어 이들이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거론되는 인사 가운데 경찰대 출신이 3명이나 돼 입직 안배에서 걸러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금형 부장은 여성에 순경출신이고, 강기중 부장은 간부후보 출신이라는 점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치안감 인사는 이르면 19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무관 승진 인사는 내주 중 16명 안팎의 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청 이철성 홍보담당관, 장광 미래발전담당관, 백승호 수사과장, 박경민 생활안전과장, 서울경찰청 황운하 형사과장, 홍성삼 생활안전과장, 김재원 교통관리과장 등이 승진대상에 거론되고 있다.

허정헌 기자 xscop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