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국 14세 의족소년 103층 빌딩 올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국 14세 의족소년 103층 빌딩 올라

입력
2010.11.16 06:51
0 0

선천적으로 두 다리가 없는 10대 소년이 미국 최고층인 시카고 윌리스 타워(옛 시어스 타워)를 1층에서 103층까지 계단으로 올랐다.

15일 현지언론은, 마이클 맥카티(14)가 의족 1개와 목발 2개로 이 빌딩 2,109개 계단을 오르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카고 복원연구소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에 2,500여명과 함께 참가했다.

맥카티는 103층에 오른 뒤 “윌리스 타워 정상 정복은 나에게 새로운 의미를 지닌다”면서 “신체 결함이 위대함을 성취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리를 쓸 수 없는 소년이 했다면 누구도 할 수 있다”며 “그 누구도 스스로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도 했다.

수영과 아이스하키까지 즐기는 맥카티는 4살부터 10년간 재활치료를 받으며 걷는 법을 배웠다. 가라데 검은 띠 보유자인 그는 이번 계단 오르기 대회를 위해 도장의 계단에서 훈련을 해왔다. 맥카티 등의 도전에 힘 입어 이번 행사에서 100만달러의 기금이 모였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