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강호가 돼라.”
구자홍(사진) LS그룹 회장이 중국 사업 강화에 나섰다.
LS그룹은 16일 구 회장이 중국 후베이성의 LS홍치전선을 방문해 중국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LS홍치전선은 LS전선이 지난해 8월에 인수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선회사다. 구 회장은 LS홍치전선이 중국 전선업계의 강자가 되라는 뜻에서 중점과제 실행팀에 ‘LS강호’라는 이름까지 지어줬다. 그는 “중국에서 우리만 잘한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고객,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관계가 중요하고 시장에 대한 이해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S그룹은 LS홍치전선 인수후 기존 영업조직에 개발 기능까지 부여해 현지에 맞는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지 연구개발 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덕분에 LS홍치전선은 지난해 매출 9,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LS는 내년부터 중국을 적극 공략해 2015년까지 LS홍치전선을 최고의 종합전선회사로 키울 방침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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