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만나 똑똑해진 아파트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010 그린하우징 어워드에서 유비쿼터스 아파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SK건설은 경기 수원시 정자동에서 분양 중인 ‘수원 SK스카이뷰’단지에 세계 최초로 신 개념 유비쿼터스 기술인 ‘지그비(ZigBee) 서비스(개념도)를 도입, 스마트홈 구현에 한발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그비 서비스는 지그재그로 춤을 추며 정보를 제공하는 꿀벌의 정보전달 체계에서 따온 것으로, 별도의 칩이 내장된 ‘범용 가입자 인증장치’(USIM)카드가 꼽힌 스마트폰만 휴대하면 공동 현관을 출입하는 것은 물론,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지하 주차장 주차위치 확인, 위급 상황시 비상 콜을 할 수도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세대 내 홈 네트워크 화면으로만 가능했던 주차위치 확인 기능도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동 중에도 이용할 수 있어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났다.
지그비 시스템 개발은 SK건설과 SK텔레콤이 ‘따로 또 같이’라는 SK 고유의 경영원칙에 따라 함께 진행한 것으로, SK건설은 이를 향후 자사 아파트 상품의 차별화 요소로 활용해 주거부문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사는 향후 지그비에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기술을 연계한 그린IT 기술도 공동으로 개발해 첨단 유비쿼터스 아파트를 함께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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