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2012학년도 입시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업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내용의 ‘미래 전형’을 입시사정관 전형 중 하나로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회균등전형 등 유사한 취지의 선발 방식이 서울 주요 대학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대부분 정원 외 선발로 정원 내로 뽑는 것은 이대가 처음이다.
오정화 이대 입학처장은 이날 “미래전형으로 선발되는 저소득층 우수인재에게는 가능한 모든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입학사정관이 직접 해당 학교를 다니며 대면 면접을 통해 뽑는 방식도 고려하는 등 매우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는 미래 전형을 통해 총 30여명을 선발하며 합격생에게는 4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하고 기숙사와 생활비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대는 미래 전형을 포함한 2012학년도 입시 전형안을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대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011학년도 수시모집 2차 전형을 위한 원서를 모집한다. 총 400명을 선발하는 학업능력우수자 전형과 20명을 선발하는 스크랜튼학부 전형Ⅰ이 예정돼 있다. 특히 자유전공으로 입학하는 스크랜튼학부 전형은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 성적에 따라 등록금 전액 장학금, 해외연수, 기숙사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남상욱기자 thoth@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