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종합 2위를 향해 순항했다.
한국은 대회 나흘째인 15일 사격(3개)과 정구(1개), 유도(1개)에서 금메달을 5개를 추가하며 이날 오후 10시 현재 금메달 18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7개로 2위를 질주했다. 개최국 중국은 금 52, 은 19, 동 19개로 1위, 일본은 금 13, 은 25 동 22개로 3위에 그치고 있다.
대회 초반 무더기 금메달을 쏟아내고 있는 사격은 사흘째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사격 대표팀은 광저우 아오티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복사 단체 및 개인전과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구에서는 지용민(29ㆍ이천시청)-김경련(24ㆍ안성시청)이 혼합복식 결승에서 청추링-리자훙(대만)을 5-3으로 꺾고 첫 금메달을 따냈다.
효자종목인 유도에서는 김주진(24ㆍ수원시청)이 남자 66㎏급 결승에서 미르조히드 파르모노프(우즈베키스탄)를 제압하고 한국유도에 여섯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마장마술 대표팀의 막내 황영식(20ㆍ한양대)은 개인전 예선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대회 2관왕의 기대를 부풀렸고, 남자 사이클은 조호성(서울시청)과 황인혁(금산군청), 장선재(대한지적공사), 박선호(서울시청)가 단체추발에 나서 전체 참가 팀 중 가장 빠른 4분06초598 만에 결승선을 끊어 16일 홍콩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수영도 값진 동메달 3개를 추가했다. 박태환(21ㆍ단국대)은 남자 계영 800m에서, 최혜라(19ㆍ오산시청)와 서연정(22ㆍ인천시청)은 여자 접영 200m, 자유형 400m에서 각각 3위에 올랐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배구는 인도를 3-0으로 격파하고 2연승으로 B조 1위로 나섰고, 남자탁구는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북한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광저우=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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