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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 아시아新 박태환, 16일 다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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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 아시아新 박태환, 16일 다시 찾아온다

입력
2010.11.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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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1ㆍ단국대)이 주종목인 자유형 400m를 앞두고 계영 8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박태환은 15일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계영 800m 결선에서 배준모(서울시청)-장상진(한국체대)-이현승(대한수영연맹)에 이어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7분24초14로 중국(7분07초68)과 일본(7분10초39)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1998년 방콕 대회부터 4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계영 800m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챙긴 박태환은 개인 통산 아시안게임 메달수를 9개(금4 은1 동4)로 늘렸다.

박태환은 16일 열리는 자유형 400m를 위해 계영 800m에서는 예선을 거르고 결선만 출전해 팀이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힘을 보탰다.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 대회 두번째 금메달이자 아시안게임 5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2006년 팬퍼시픽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금메달만 5개를 딸 정도로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가장 자신 있어하는 종목이다.

전망은 밝다. 박태환은 작년 로마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예선 탈락한 뒤 올해 8월 팬퍼시픽선수권에서 3분44초73으로 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에도 다시 오르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앞서 박태환이라는 이름 석자를 세계 경영계에 각인시킨 2007년 3월 멜버른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분44초3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고, 2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3분41초86의 새로운 아시아 신기록으로 자랑스러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이 4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아시안게임 한국수영 최다 금메달을 보유한 최윤희(5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그러나 주종목 중의 주종목인만큼 메달 색깔보다는 터치 패드를 찍는 순간의 기록에 더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아시아 신기록 보유자는 박태환이 아닌 중국의 장린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박태환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장린은 작년 로마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분41초35의 새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 결선 진출에 실패한 박태환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박태환과 장린의 신기록 다툼에다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과의 실력차를 확인한 중국의 기대주 쑨양 역시 400m 금메달을 단단히 벼르고 있어 16일 결전은 이번 대회 개인 종목 가운데 최고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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