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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국민보고대회 2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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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국민보고대회 25일 개최

입력
2010.11.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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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5일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국민에게 보고하는 행사인 ‘글로벌 코리아 비전 선포식’(가칭)을 오는 2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12일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밝힌 국민보고 대회를 25일 열고 G20 정상회의 이후 우리의 실천 과제들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보고대회 직후에는 이 대통령이 국민들과 함께 정상회의 성과를 축하하는 행사를 따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서울 G20 정상회의로 국격이 높아진 만큼 대한민국이 내부적으로 품격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상회의를 새로운 문화가 확산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고 이를 위해 일상의 잘못된 관습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서울 G20 정상회의는 이벤트성 행사나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면서 “국민들이 해외에 나가서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석비서관들은 대한민국과 국민들이 ‘주변국 정서’에서 벗어나 지도국 또는 책임 있는 국가의 정서를 가져야 한다는 ‘포스트 G20 정상회의 국민적 공감과 신기풍 조성’방안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 인터넷 연설을 통해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은 국민의 성공이고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며 “성공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나라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금처럼 국운이 융성할 때 함께 마음을 합해 나간다면 우리는 그야말로 세계를 선도하는 일류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높은 질서의식을 보여준 시민들, 회의 기간 휴업했던 코엑스 주변 상인,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기도해준 종교계, 지지와 봉사 활동을 펼친 시민사회단체, ‘G20 성공결의안’을 채택한 국회, 자원봉사자, 군경을 비롯한 안전요원, 공직자, 각계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을 거론하면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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