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유도 60㎏ 이하급 최민호(오전 10시)
최민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이후 부진에 빠졌다.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 2회전 탈락했고, 올해 9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회전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체중감량에 따른 부족한 체력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눈물을 머금고 훈련에 매달린 최민호는 평소 68㎏ 정도 나가는 몸무게를 60㎏까지 감량하며 몸 만들기에 성공했다. 올해 세계선수권자인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와 세계랭킹 2위인 히라오카 히로아키(일본)가 강력한 라이벌이다.
●남자사이클 단체추발 조호성(오전 10시)
조호성은 한국 사이클 사상 올림픽 메달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0㎞ 포인트레이스에서 20번째 바퀴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막판 스퍼트에 실패해 4위로 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다. 조호성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포인트레이스와 매디슨에서 2관왕에 오르고 2004년 경륜으로 전환했다. 프로무대인 경륜에서 2005년부터 4년 연속 경륜 상금 랭킹 1위에 올랐고, 4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다시 아마추어로 전향했다. 8년 만에 나서는 아시안게임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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