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4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이 광저우대회 초반부터 연이은 승전보를 쏟아내고 있다.
한국은 대회 3일째인 14일에도 금메달 효자 종목인 사격과 유도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따내며 금메달 9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10시30분 현재 금 13개, 은 10개, 동 12개를 획득하며 중국(금 36개, 은 14개, 동 12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권총 사수들은 홈팀인 중국의 바람을 잠재우고 종합 2위 수성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이대명(22ㆍ한체대)이 개인ㆍ단체 우승으로 대회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여자부에서도 김윤미(28ㆍ서산시청)를 앞세워 이날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전날 금메달 3개를 따낸 유도도 이틀 연속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 황예슬(23ㆍ안산시청)은 여자 70㎏이하급 결승에서 경기 시작 12초 만에 북한의 설경이 반칙을 범해 행운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준상(KRA승마단)과 김균섭(인천체육회), 김동선(한화갤러리아승마단), 황영식(한양대)이 나선 마장마술 단체전에서는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빛 연기를 펼쳤다.
배드민턴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준결승에서 태국을 3-1로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고, 대회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베트남과의 A조 1차전에서 지소연(19ㆍ한양여대) 등이 소나기 골을 성공시켜 6-1로 이겼다.
남자핸드볼과 여자하키도 각각 바레인, 카자흐스탄을 크게 물리치고 2연승을 기록했다.
광저우=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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