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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재외국민 모의선거 21개국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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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재외국민 모의선거 21개국서 실시

입력
2010.11.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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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총선부터 도입되는 재외국민 선거를 대비한 모의선거가 14,15일 양일간 전 세계 21개국 26개 공관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번 모의선거는 그 동안 재외국민 선거관리 등에 있어 지적돼 온 문제점 등을 점검하고 홍보를 강화해 선거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위해 지난 9월30일까지 모의선거에 참가할 유권자들을 모집했다. 그 결과 당초 중앙선관위가 계획한 7,500명의 두 배가 넘는 1만1,102명이 참가를 신청해 이 중 1만991명이 선거에 참여한다. 공관별로는 일본 대사관(1,475명)과 밴쿠버 총영사관(1,037명)의 참가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모의선거의 투표 용지는 공관별로 선거가 끝나면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반송되며, 각 지역별 시차를 감안해 23일께 최종적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국내로 반송된 투표 용지의 접수를 24일 정오까지 마치고 이날 오후 1시부터 전국 16개 구∙시∙군선관위에서 개표를 진행해 오후 10시께 최종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의 선거에 사용되는 정당이나 후보자 이름은 모두 가상으로 작성돼 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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