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12일 한국으로부터 G20 의장국 자리를 물려받은 프랑스 정부는 내년 G20 정상회의를 11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칸의 리베라 리조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칸이 세계 3대 국제영화제인 칸 영화제의 개최 도시인 점을 감안,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이 많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파리보다 경호ㆍ경비에서도 유리하다는 것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프랑스는 내년 G8(G7+러시아) 정상회담에서도 의장국 역할을 맡게 되는데, G8 정상회의는 내년 6월 프랑스 북부 휴양도시인 도빌에서 개최된다.
한편 G20 재무장관들은 내년 2월 파리에서 회의를 열고 경상수지 목표제(가이드라인) 문제를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G20 정상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경상수지 예시적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겠다’고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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