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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中에게 北은 사나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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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中에게 北은 사나운 개"

입력
2010.11.14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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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게 북한은 무모하고 다루기 힘든 ‘사나운 개(핏불)’같은 존재지만 중국은 그 같은 호전성을 일본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미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13일 보도했다.

중국이 북한 정권붕괴를 막기 위해 꾸준히 원조를 제공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북한 정권 붕괴시 수많은 난민이 중국 국경을 넘어 혼란을 초래할 뿐 아니라 통일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이 중국국경에 직접 배치되는 부담을 사전에 막으려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이 중국의 아시아 최대 경쟁국인 일본을 위협하는데 유효한 수단이라는 측면도 있다는 것이 뉴스위크의 분석이다. 9월 댜오위다오(釣魚島ㆍ일본명 센카쿠열도) 해상충돌 이후 북한언론의 반일 어조가 거세진 점이 이를 증명한다는 것이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 긴장이 고조될 때 북한이 핵무기 개발 등으로 일본을 위협하면, 일본 정부는 어쩔 수 없이 중국에게 북한의 통제를 부탁하며 한발 양보하게 된다는 것이다.

뉴스위크는 결국 중국은 북한의 호전성을 참아내며 정권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이 이익이며, 김정일 정권도 이런 상황을 이용해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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