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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독재자 外

입력
2010.11.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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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예술

▦독재자 듀나 김보영 등 지음. 국가보다 큰 다국적 기업, 매일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는 악몽을 꾸는 회사원, 홀로그램으로 여론 조작을 하는 사회 등을 소재로 한 국내 작가 9명의 SFㆍ환상문학 단편집. 뿔ㆍ288쪽ㆍ1만1,000원.

▦이탈리아 구두 헤닝 만켈 지음. 의료사고에 대한 자책감에 스스로를 섬에 유폐한 전직 외과의사에게 40년 전 사랑하다 배신한 여자가 찾아온다. 추리소설로 유명한 스웨덴 작가의 색다른 장편소설. 전은경 옮김. 뮤진트리ㆍ414쪽ㆍ1만4,000원.

▦나라의 심장부에서 J M 쿳시 지음.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1977년작 소설. 폭압적인 아버지와 흑인 하인들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백인 여성을 통해 인종차별이 여전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회 모순을 그렸다. 왕은철 옮김. 문학동네ㆍ280쪽ㆍ1만1,000원.

▦쌀의 여신 라니 마니카 지음. 말레이시아 출신 소설가의 대표작. 인도네시아 신화 속 쌀을 지켜주는 여신처럼, 비극적 삶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가족의 이야기가 4대에 걸쳐 펼쳐진다. 이정아 옮김. 올ㆍ403쪽ㆍ1만2,500원.

▦루이스 칸 김낙중 등 지음. 20세기 건축 거장 중 한 사람인 루이스 칸(1901~1974)의 삶과 철학을 들여다본 책. 예일대미술관, 킴벨미술관 등 대표적 건축물도 소개했다. 살림ㆍ96쪽ㆍ3,300원.

교양ㆍ학술

▦정치신학 칼 슈미트 지음. 독일 법학이론가 칼 슈미트가 1922년 주권론을 주제로 쓴 책. 슈미트는 나치즘을 정당화한 이론적 지주로 평가받는 사상가지만, 현대 정치와 법의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유럽 좌파 사상가들에게 극복 대상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김항 옮김. 그린비ㆍ128쪽ㆍ1만2,000원.

▦추재기이 조수삼 지음. 조선 정조ㆍ순조 시대 시인이었던 추재 조수삼이 쓴 하층민들의 열전. 도둑, 강도, 거지, 부랑아, 떡장수 등 71명의 이야기를 통해 조선 후기 풍속을 엿볼 수 있다.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가 번역했다. 한겨레출판ㆍ260쪽ㆍ1만1,000원.

▦신성로마제국 기쿠치 요시오 지음. 독일을 중심으로 중부 유럽을 지배하다 18세기 후반 이름뿐인 제국으로 전락한 신성로마제국의 흥망사. 이를 통해 유럽인들의 가슴 밑바탕에 깔린 로마제국 부활과 유럽 통합의 열망을 읽는다. 이경덕 옮김. 다른 세상ㆍ272쪽ㆍ1만4,000원.

▦공자 평전 안핑 친 지음. 최근 발굴된 고고학 자료를 활용해 인간 공자의 삶을 복원한다. 공자에 대한 가장 권위있는 기록으로 여겨지는 사마천의 ‘공자세가’ 의 내용도 고증, 공자가 7개국이 아니라 4개국을 유랑했다고 밝힌다. 김기협 옮김. 돌베개ㆍ326쪽ㆍ1만5,000원.

▦최종이론은 없다 마르셀로 글레이서 지음. 우주는 우연적 산물이며 그것을 설명하는 하나의 통일된 원리인 ‘최종이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저자는 미국 다트머스대 석좌교수. 조현욱 옮김. 까치ㆍ360쪽ㆍ1만8,000원.

실용ㆍ경제

▦라이벌 와인 조정용 지음. 프랑스 부르고뉴와 보르도 지역의 품종 대결 등 라이벌 구도로 와인의 세계를 풀어낸 책. 와인 입문자를 위한 가이드 역할도 한다. 저자는 와인경매사이자 와인저널리스트. 한스미디어ㆍ358쪽ㆍ1만8,000원.

▦불안한 원숭이는 왜 물건을 사지 않는가 루디 가즈코 지음. 뇌과학과 행동경제학, 진화심리학을 이용해 인간의 소비행위를 분석하면서 마케팅 방법을 제시한다. 박재현 옮김. 마고북스ㆍ216쪽ㆍ1만5,000원.

▦슬라이트 엣지 밥 모와드 등 지음.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것은 간발의 차이, 슬라이트 엣지(slight edge)다. 종이 한 장의 차이가 위대한 결과를 낳는 이유를 설명한다. 조윤제 옮김. 티즈맵ㆍ224쪽ㆍ1만3,000원.

▦침팬지도 벤츠를 꿈꾸는가 제이콥 부라크 지음. 투자 결정과 협상 등 비즈니스 활동을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설명했다. 성공은 재능과 열정이 아니라 환경과 감정 등에 기반한다고 주장한다. 윤미나 옮김. 위즈덤하우스ㆍ296쪽ㆍ1만4,500원.

▦두뇌건강 푸드처방전 사만다 헬러 지음. 음식이 뇌와 삶을 바꾼다는 주장과 함께 기억력 감퇴, 정신건강 장애 등을 극복하기 위한 식단과 생활방식을 담았다. 강민채 옮김. 288쪽ㆍ1만3,000원.

어린이ㆍ청소년

▦폴리스맨, 학교로 출동! 이명랑 지음. 외고 입시에 떨어진 모범생 현상과 여자 누드를 즐겨그리는 승준, 주책바가지 노인으로 전락한 전직 경찰관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청소년의 자아와 현실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청소년소설. 시공사ㆍ256쪽ㆍ9,000원.

▦읽는다는 것 권용선 지음. 문학을 전공한 저자가 동시, 동화, 소설, 희곡 등 다양한 텍스트를 넘나들며 독서의 의미를 일러주는 청소년 철학서. 너머학교ㆍ132쪽ㆍ1만원.

▦세상을 담은 아이스크림 전세라 지음. 아이스크림은 몸에 좋을까 나쁠까. 아이스크림을 통해 사회, 역사, 철학을 생각해보는 청소년 교양서. 사유과정을 그림으로 나타내 스스로 사고를 구성하고 조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생각과느낌ㆍ184쪽ㆍ9,500원.

▦쳇! 어떻게 알았지? 심미아 지음. 귀엽고 당찬 빨간 모자가 유괴를 피해 집까지 무사히 돌아오는 여정을 그린 그림책. 재미있게 읽으며 자연스레 아동범죄 예방책을 배운다. 느림보ㆍ36쪽ㆍ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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