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북한 문제와 관련,“한반도의 평화 안정과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방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반 총장은 이날 MBN TV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모든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또“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명박 대통령이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앞으로 6자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공통적인 견해를 도출해 나가는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3대 세습구도에 대해 “국제사회의 정보들이 많지 않다”며 “좀 더 북한과의 대화통로를 잘 유지해 나가면서 좀 더 파악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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