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쎈돌’이었다. 국내 프로기사 랭킹 1위 이세돌이 올해 처음 창설된 KT배 초대 챔피언에 오르면서 우승 상금 1억원을 챙겼다. 9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0 올레 KT배 오픈챔피언십 결승 5번기 제4국에서 이세돌이 강동윤에게 불계승, 종합전적 3대1로 우승했다.
이번 결승 5번기에서 두 선수는 소문난 싸움꾼답게 치열한 전투바둑으로 일관, 매판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난전을 벌였으나 결국 이세돌의 수읽기가 한 발 앞섰다.
이세돌은 이번 우승으로 비씨카드배와 물가정보배를 포함, 3관왕에 올랐다. 이세돌은 “연초 비씨카드배 우승 이후 세계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고 명인전마저 놓쳐 아쉬웠는데 늦게나마 큰 타이틀을 따내서 기쁘다. 이제 남은 목표는 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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