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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샤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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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샤레이드

입력
2010.11.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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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남편과 함께 사라진 25만弗

오드리 헵번과 캐리 그랜트 주연의 고전 '샤레이드'(EBS 오후 2.40)는 배우들의 조합만으로도 눈길이 간다. 남편을 열차 사고로 잃은 레지나(오드리 헵번)는 노신사 피터(캐리 그랜트)를 만나면서 남편의 과거 첩보원 활동과 그가 지녔던 25만달러의 행방이 묘연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 미망인의 철없는 애정행각과 첩보물의 긴장을 유쾌하게 맞물린 영화다. '사랑은 비를 타고'와 '7인의 신부' 등을 연출한 뮤지컬 영화의 명감독 스탠리 도넌이 메가폰을 쥐었다. 원제 'Charade'(1963), 15세 이상.

'밤은 무서워'(EBS 밤 11.00)은 1960년대 동명 TV연속극을 스크린으로 옮긴 한국영화다. 기생집에 갔다가 살인누명을 쓴 남편 장수(남궁원)와 누명을 벗기려는 그의 아내 유정(윤정희), 장수를 수사하는 장수의 옛 연적 박찬(박노식)의 기이한 사연을 풀어낸다. 감독 이형표. 1968년,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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